영화 <탈주>(2024)는 북한군 병사의 탈주와 이를 추격하는 보위부 장교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액션 스릴러로, 2024년 7월 3일 개봉하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감독 이종필은 이전 작품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박하경 여행기》에서 보여준 섬세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깊이 있는 캐릭터 묘사를 선보였습니다. 주연을 맡은 이제훈(임규남 역)과 구교환(리현상 역)은 각각 탈주를 감행하는 병사와 이를 쫓는 보위부 장교로 분하여, 서로의 신념과 감정을 교차시키는 복잡한 관계를 실감나게 표현했습니다.   

1.줄거리
영화의 줄거리는 북한 최전방 부대에서 복무 중인 중사 임규남이 자유로운 삶을 위해 탈주를 결심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의 계획을 눈치챈 하급 병사 김동혁(홍사빈 분)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이를 막으려던 규남까지 함께 체포되면서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보위부 소좌 리현상은 규남을 탈주병이 아닌 탈주병을 잡은 영웅으로 둔갑시켜 자신의 실적을 올리려 하지만, 규남이 다시 탈주를 감행하면서 두 사람의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단순한 액션을 넘어, 인간의 자유에 대한 갈망과 체제의 억압 속에서의 선택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2.흥행성과
<탈주>는 개봉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개봉 2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최종 누적 관객수 256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2024년 여름 개봉작 중 최초로 250만 관객을 돌파한 성과로, 관객들의 입소문과 N차 관람 열풍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이제훈과 구교환의 강렬한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2024년 11월 4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3.주연배우 필모그래피
영화의 두 주연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은 각각 독보적인 연기력과 개성으로 한국 영화계와 드라마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제훈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다양한 장르 소화력으로, 구교환은 독특한 캐릭터 해석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아래는 두 배우의 주요 필모그래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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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Lee Je-hoon)
이제훈은 1984년 7월 4일 서울에서 태어나, 2006년 단편영화 《진실 리트머스》로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독립영화 《파수꾼》(2011)과 《고지전》(2011)을 통해 주목받았으며, 《건축학개론》(2012)에서는 첫사랑의 순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는 《마이 파파로티》(2013), 《아이 캔 스피크》(2017), 《사냥의 시간》(2020) 등 다양한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드라마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시그널》(2016)에서는 형사 박해영 역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내일 그대와》(2017), 《여우각시별》(2018), 《모범택시》(2021~2023),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2021)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그는 영화 제작에도 참여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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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Koo Kyo-hwan)
구교환은 1982년 12월 14일 서울에서 태어나, 2008년 영화 《아이들》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는 독립영화계에서 감독, 각본가,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반도》(2020)에서는 서 대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모가디슈》(2021)에서는 북한 보위부 참사관 태준기 역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D.P.》(2021)에서는 안준호 상병 역을 맡아 현실적인 군대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킹덤: 아신전》(2021)에서는 여진족 전사 아이다간 역으로 출연하여 다양한 장르에서의 연기력을 입증하였습니다. 그는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연기 스타일을 구축해왔습니다.  
이제훈과 구교환은 각각의 개성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필모그래피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아우르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