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하는 국립생태원 생태해설 신청방법&예매팁
사천 국립생태원 25년 8월 방문기
군산에 들렸다가 아이랑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차로 10분 거리 서천에 국립생태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국립생태원은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각종 생태조사를 기반으로 멸종위기종 복원, 밀수나 밀렵으로 보호가 필요한 동식물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기관이다. 찾아보니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면 좋을 생태해설이 상시 운영되고 있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본 후 방문했다.

네이버를 통해 입장권을 하루 전까지 예매하면 약간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생태해설은 이틀전까지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평일의 경우, 비교적 예약이 여유로운 편이라 현장에서 해설 신청 후 참가가 가능하다. 우리도 하나는 예약 후 이용, 하나는 현장 신청 후 이용했다.
✅국립생태원 생태해설 예약 링크
https://www.nie.re.kr/nieResve/main/main.do
국립생태원
환경부 산하, 생태조사·연구, 멸종위기종 복원, 전시·교육기관
www.nie.re.kr

생태원 홈페이지 - 전시 - 전시해설을 찾아가면 예약페이지가 나오는데 방문일을 클릭하면 그 날 들을 수 있는 생태해설들이 나온다.

지금은 기획전시로 개미탐험전이 진행 중인데 이 전시는 해설과 함께 관람해야 훨씬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시간이 안맞아 듣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날이 좋으면 정문에 주차를 하고 걷거나 셔틀을 이용해 생태원을 한바퀴 둘러보면서 오면 좋았을텐데 우리가 갔던 날는 비가 와서 서문에 주차를 하고 에코리움으로 이동했다. 에코리움이 사실상 생태원 탐방 교육의 메인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건물에 들어선 후 왼편에 생태해설 데스크를 방문하면 절차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신다.

참여하는 아이 연령대에 맞는 활동지와 다섯개의 생태관 해설서를 받아들고 첫번째 생태해설인 “여름에 만나는 극지”를 들으러 이동했다.

담당 생태해설사님이 30분 정도 극지관을 돌며 이 곳에 어떰 동물들이 전시되어있는지, 극지 보전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그 날 참여하는 연령대를 고려하여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신다.

멸종위기종인 담비 표본 앞에서는 국립생태원에 살고있는 담비 얘기도 들을 수 있었고

서울대공원에 마지막으로 살았던 북극곰의 표본도 볼 수 있었다.

극지관 마지막 전시실에는 극지에 사는 젠투펭귄이 있는데 가만히 있어서 모형인 줄 알았더니 정말 살아있는 펭귄들이었다. 세종기지랑 협력해서 연구하는 젠투 펭귄들인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극지 지방의 펭귄이라고 했다.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특별히 필요한 일이 있을 때가 아니면 움직임을 최소화 한다고 하는데 너무 귀여웠다 🤣🤣
두번째 생태해설은 “위기의 동물들”로 생태원에서 보호하고 있는 멸종위기종들에 대한 해설이었다.

주된 해설이 이루어지는 에코케어센터로 가는 길 야외에서 수달사를 볼 수 있는데 수달 커플이 신나게 수영하고 노는 모습을 꽤나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수달사 한쪽 수조는 방문객들이 볼 수 있는 높이로 설계되어 있어서 어른들도 아이들도 보는 재미가 있다.

주된 해설이 이루어지는 에코케어센터에 들어가면 밀렵 등 불법적 방법으로 수집됐다가 구출되는 등 보호가 필요한 멸종위기 동물들을 관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멸종위기 앵무새도 있고, 비가 와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수리 한쌍이 아주 넓은 공간에서 지내고 있기도 하다.

파워 E인 원숭이들도 보호를 받고 있는데 사람을 좋아하는지 옆으로 옮겨갔더니 계속 소리를 내면서 관심을 끌었다.ㅎㅎ)

생태해설을 들을 때마다 큐알코드로 스탬프를 찍어주시는데 세가지 스탬프를 완성하면 편의점 키프티콘을 선물로 주기도 한다 👍🏻 (잊고 있었는데 한달 뒤인 오늘 들어왔다 )

생태해설이 끝나고 여유있게 나머지 세개의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열대관은 전세계의 열대지역을 미니어처처럼 작게 조성해두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제주의 곶자왈을 옮겨놓은 곳도 있었다.

군데군데 열대 동물들도 있어서 여느 동물원 못지않게 관람할 거리가 많았다. 열대어도 종류별로 아주 많고 일부 구역에선 몇몇 파충류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기도 한다.

사막관은 사막식물들이 주로 전시되고 있었다. 후텁지근하고 건조한 곳이라 오래 머물진 않았다.

언제봐도 귀여운 사막여우 가족이 평화롭게 쉬고 있었다. 사막여우 멍 좀 하다가 다음으로 이동-

지중해관은 딱 유럽 휴양지의 날씨를 옮겨놓은 듯한 느끼이었다. 식물들 보며 여유롭게 지나가보았다

특이하고 거대하고 아름다운 식물들 사이를 산책하고 나오면 1,2층의 다섯개 관을 모두 자연스럽게 연결헤서 관람을 마칠 수 있다.

일층 전시실 중에는 이렇게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특별전시실에서는 개미세계탐험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전시실이 크진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개미들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생태해설과 함께하면 훨씬 더 유익할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았다.

전시실별로, 기획전시별로 다양한 생태해설이 진행되고 있어서 한 번 방문했지먼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다.
단순히 동물과 식물을 구경하기 위해 전시한 곳이 아니라 보존하고 보호하기 위해 운영되는 곳이라 아이들과 의미있는 방문이 되는 듯 하다.
다음번에는 정문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들어오며 생태원을 여유있게 즐겨봐야겠다. 아이들과 군산이나 서천 인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국립생태원
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https://naver.me/Ft9hQjt3
국립생태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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