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호리조트 키즈룸 숙박후기 & 스타벅스 영랑호리조트점
영랑호와 설악산 절경을 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속초 영랑호리조트 키즈룸 숙박후기 & 스타벅스 영랑호리조트점 추천
강릉에서 온천을 마치고 속초 영랑호리조트로 갔다. 원래 날씨가 좋으면 워터피아에서 겨울스파를 즐겨보려했는데 갑작스러운 눈보라로 실내 온천을 찾다보니 강릉을 들려 속초로 오게되었다.속초 시내랑도 가까우면서 영랑호와 맞닿아있는 영랑호리조트가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마침 리뉴얼된 키즈객실이 있어서 예약 후 다녀왔다. 리조트 초입부터 살짝 거리가 있는데 주차장을 지나 들어오면 우뚝 선 리조트가 보인다.
여긴 지하주차장은 없고 지상주차장만 있는 게 살짝 아쉬운데 우리가 간 날 늦은 저녁부터 속초에 50cm 대설특보가 있어서 더더 긴장됐다 😭
드디어 도착한 오늘의 집
날씨영향도 있고, 호수 바로 옆이여서도 그런지 호텔 입구쪽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엘리베이터홀 안쪽에 비스트로170이라는 식당이 있었다. 신세계 계열의 베키아앤누보의 메뉴들을 맛볼 수 있고 간단한 단품 조식 등도 판매하는 것 같았다.
오늘의 우리방 키를 받아들고 올라가자!
오래된 리조트라 그런지 이 건물에 투숙객용 엘리베이터가 두 대 뿐이라 한 층 올라가는데 꽤 오래 기다려야 했다 😂
2층엔 모두 리뉴얼된 키즈객실이 있다
룸넘버도 귀엽게 202 블럭모양
방하나와 거실하나가 있는 구조이고 영유아들이 좋아할만한 자동차 장난감이 두 개 정도 있었다. 이제 5살 된 아이는 장난감이 별로 없다며 살짝 실망했지만😂나는 리뉴얼된 객실이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거실 오른 편에 주방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커피포트가 있고
서랍속에는 4인기준의 식기와 유아 식기도 준비되어 있다.
맞은 편에는 발코니가 있는데 원래는 이 창 밖으로 영랑호가 딱! 보여야하는데 아쉽게도 키즈룸은 2층이라 영랑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린 어차피 저녁에 체크인해서 괜찮다며 위로하고 다음날 아침에 스타벅스 올라가서 설악산 구경 실컷하고 왔다 하하
마음에 들었던 침실
더블베드와 싱글베드를 붙인 패밀리침대를 범퍼가드가 둘러싸고 있어서 아이가 둘 있는 가족까지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즈였다. 집에서 각자 침대쓰는 우리는 여기서 셋이 뒹굴거며 패밀리침대 경험해보고 좋았다 😍
맞은편 수납장에 여분의 베개가 있고 짐과 옷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욕실에 욕조는 없지만 화장실도 리뉴얼되어서 깨끗하고 아이들 이용을 위한 변기커버와 발판, 유아용 어메니티도 준비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지하에는 이마트24가 있어서 편리한데 주류 등은 무인이용 시간에는 주류 등의 구매가 불가능하다.
지하에는 작은 라운지를 중심으로 왼편에는 스크린골프장이 있어서 새삼 깨달았다. 아 여기 영랑호CC였지;;😂
오른편에는 오락실이 있는데 주문한 저녁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이용은 하지 못하고 호다닥 올라갔다
날씨가 좋지않아 호텔로 배달을 시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다행히 날씨가 나빠지기 전이라 배달이 가능했고, 배달어플에서 후기가 좋은 구구집에서 이것저것 시켜보았는데 여기 정말 괜찮았다. 베푸는 전복죽을 먹고, 우리는 오징어순대, 물회, 섭국을 먹었는데 국내 여행 중 제주도 뺨치게 물가 높은 속초에서 만족도 높은 배달 맛집을 찾은 것 같아서 뿌듯했다. 다음에도 또 이용해야지! #구구집 #속초배달맛집
오늘의 여행주는 요즘 또 성시경와인이라고 불린다는 #마운트릴리 쇼블
전형적인 뉴질랜드 쇼블의 맛인데 향이 굉장히 좋아서 회같은 해산물이랑 먹었으면 궁합이 좋았을 것 같다. 가성비도 좋고 한 번쯤 먹어볼만한 쇼블이다.
그리고 패밀리침대가 낯선 3인방은 베푸를 재우려다가 모두 잠이들고 말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침실의 블라인드를 걷으니 그야말로 겨울왕국이 되어 있었다. 사진에 담기지 않는 장관이었는데 높은 층에서 바라보는 뷰는 더 좋았을 것 같다.
영랑호리조트의 포토존은 바로 침실 창문이구나!
창틀 덕분에 바깥풍경이 꼭 그림처럼 보인다.
거실 창문으로는 처참한 지상주차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ㅋㅋ 남편은 아침에 눈뜨자마자 내려가 차에 쌓인 눈을 치웠고, 직원분들도 이른 아침부터 눈을 치우고 계셨다.
테라스로 나와 겨울왕국이 된 속초한번 더 구경하고 있자니 어느새 일어난 아이가 엄마를 호출한다.
느즈막히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하고 20층 스타벅스에 간단한 아침을 먹으러 올라갔다. 여기 스타벅스뷰가 좋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20층 한 층을 쭉 둘러싼 파노라마뷰로 속초 시내와 설악산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카운터 옆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았는데 이 날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안전상의 이유로 나갈 수는 없었다.
창가를 둘러 쭉 좌석이 있어서 어디에 앉아도 그림같은 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굳이 엠브로시아 갈 필요가 없겠는걸?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눈쌓인 설악산 가득 눈에담고 모닝세트로 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다음 여행지를 향해 출발했다
주차장가는 길에 쌓인 눈 지나칠 수 없어 아이랑 작은 눈사람도 만들고 (엄마는 손시려;;) 올해 아마도 마지막일 듯한 눈구경 잔뜩하고 왔다. 특별한 건 없지만 가득 쌓인 눈과 아름다운 속초 뷰 덕분에 기분 좋았던 영랑호리조트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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