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리조트 - 테마파크 없이도 즐거운 호텔놀이 1박2일 (1편)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에서 꽉찬 1박2일
2025년 3월 방문
1편 - 객실, 스카이라운지, 어드벤처플레이, 조식
2편 - 키즈프로그램과 수영장, 브릭스레스토랑 석식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5년 3월 초에 다녀온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여행기를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예전부터 찜해두었던 레고랜드리조트를 갑자기 잡힌 겨울여행의 두 번째 행선지로 정했어요. 날씨가 춥고 아이가 어려서 테마파크는 가을로 미루고, 우선 호텔 프로그램만으로도 1박 2일을 보낼 계획이었는데, 객실 사진을 본 아이가 "장난감 집"에 가자고 계속 졸라서 예약했답니다!😂
레고랜드 호텔 도착
레고랜드 호텔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호텔까지 데려다주는 셔틀 버스가 금방 도착해요. 평일인데도 5분 간격으로 계속 운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눈이 살짝 흩뿌리는 날, 드디어 레고랜드호텔에 도착했어요! 로비를 보자마자 아이가 뛰어들어갔습니다. 레고로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었거든요. 레고로 만든 커다란 용부터, 움직이는 미니 열기구까지 어른들도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는 레고 세상이었습니다.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와 다양한 프로그램 예약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있었어요.
키즈 프로그램이 정말 다양해서 그건 따로 모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체크인하는 동안 아이는 금방 레고브릭 놀이터에 들어가 놀고 있었어요.
한쪽 벽면은 미니 레고 피규어들로 가득차 있는데, 돋보기를 움직여 크게 볼 수 있게 해두었답니다. 은근히 중독성 있어서 같은 피규어 찾기 놀이도 좀 했네요.
체크인을 마치고 이제 객실로 올라갑니디. 카드키도 귀여운 레고랜드 디자인이었어요!
🏢호텔 둘러보기
2층에 대부분의 편의시설이 모여있고, 레고랜드 객실의 테마별로 층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 여아들이 좋아하는 프렌즈룸: 2층
- 남아들이 좋아하는 파이러츠와 닌자고: 3층
- 킹덤룸: 5층
레고랜드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면 신나는 디스코 음악이 나와요.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아이가 들썩들썩 춤추는 게 귀여웠는데, 혼자 잠깐씩 이동할 때도 흥이 나서 어깨가 들썩였답니다. ☺️
2층에 내리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레고놀이터 '어드벤처플레이'가 있어요.
커다란 해적선을 중심으로 레고 블럭을 조립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레고 테마의 정글짐이 있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을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하루에 2번 있는 밋앤그릿(포토타임)과 저녁시간 공연도 어드벤처 플레이에서 진행돼요.
별 것 아닌 것 같은데도 아이들은 정말 신이 납니다. 알록달록 해적선 여기저기를 한참이나 뛰어다녔어요. 한쪽에는 조금 더 어린 아이들을 위한 레고 듀플로 존도 자그마하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스카이라인라운지에서 점심
점심을 먹기 위해 바로 옆 스카이라인라운지로 갔어요. 음료와 간단한 음식들을 팔고, 저녁 7시 30분 이후부터는 치킨, 피자 등의 그랩&고 메뉴를 판매합니다.
우리는 제육볶음 (16,900원)과 투움바파스타 (18,900원) 그리고 아이가 먹을 키즈 짜장 볶음밥세트 (8,900원)을 주문했습니다.
레고랜드 호텔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호텔 안에서 식사를 다 해결하거나 배달을 해야 하는데, 리조트 식당 치고는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었어요.
식당 입구 쪽에 있는 레고 프렌즈 미디어존에서 잠시 놀다 보니 금방 음식이 나왔습니다.
귀여운 키즈 식판에 나온 볶음밥과 계란 후라이, 짜장, 저당 요구르트가 나왔어요. 조금 짜긴 했지만 아이가 한 그릇 다 먹은 걸로 봐서 아이들 입맛에는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메뉴도 딱 가격만큼 무난했어요. 맛없지 않지만 또 맛있다고 하기는 애매한... 가격을 생각하면 그러려니 하게 되는 그런 맛이었어요. 하하하
왜 스카이라인라운지인가 했더니 한쪽 벽면에 레고로 만든 마천루가 있었어요!
커다란 TV에서는 레고 무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호텔 내 판매시설
2층에는 편의점도 있고,
굿즈나 레고 장난감을 파는 리틀빅샵도 있고,
네 컷 포토부스도 있어서 저희도 한 장 찍어봤어요. ☺️
👯레고랜드호텔 프렌즈룸
점심 먹고 키즈프로그램 한 가지 하고 나니 4시 체크인 시간이 되어서 룸으로 들어갔어요.
프렌즈룸은 2층에 있어서 다른 부대시설을 이용하기에 좋았습니다. 공용 공간과 객실 공간이 카드키 출입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안전하고 조용한 것도 좋았어요.
복도부터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너무나도 컨셉에 충실한 레고랜드리조트였습니다. 😂
방 가장 안쪽에는 큰 침실이 있어요.
사랑스러운 색깔의 침대헤드와 레고 미니돌 소녀의 방 컨셉으로 방 전체가 랩핑되어 있었습니다.
방에서는 레고랜드 리조트 입구 초입의 광장이 보였어요.
여기도 레고, 저기도 레고... 온통 레고레고했답니다!
객실 문을 열면 바로 붙어있는 아이들 침실 공간에는 2층 침대가 있는데,
이곳도 모두 같은 컨셉의 랩핑과 레고로 만든 장난감들이 가득했어요.
침대 머리맡에는 잠자리에 들기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카드도 한 장 놓여있었는데, 이런 소소한 재미들이 아이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어 좋았습니다.
방 안에 놓인 퀴즈를 풀어서 금고를 열면 선물을 주는 보물찾기 이벤트도 있었어요. (참고로 프렌즈룸 비밀번호는 2193이에요😝)
보물찾기 성공해서 받은 레고 블럭들! 집에 있는 듀플로는 잘 안하던 아이가 더 작은 블럭은 재밌게 하더라고요. 역시 여행이 좋은가 봐요!
객실은 성인 2명과 아이 2명 기준으로 기본적인 물과 어메니티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린이용 가운이 있어서 수영장 갈 때 유용했어요.
화장실도 알록달록한데 발받침이 있어서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편했습니다.
욕조가 있고, 거품이 많이 나는 입욕제 티백도 어메니티로 구비되어 있어서 수영장 물놀이 후 따뜻하게 씻길 수 있었어요.
버블배쓰 티백은 향도 좋고 거품도 잘 나서 제품명을 알아오고 싶을 만큼 맘에 들었습니다.
샴푸바와 페이스&바디바, 로션이 담긴 어메니티들도 향이 모두 좋았어요!
아이는 너무 좋아했고 저는 조금 정신없었던(?) 프렌즈룸, 아이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켰습니다.
🍳브릭스레스토랑 조식
호텔 예약 시 조식 포함 옵션이어서 늦잠을 자고 9시쯤 브릭스 레스토랑으로 갔어요.
입구부터 기분 좋아지는 귀여운 브릭스레스토랑! 레스토랑 곳곳에 레고로 만든 커다란 블럭들이 있어서 음식을 가지러 오가면서 아이가 만져보고 돌아보면서 좋아했답니다.
조식 메뉴는 샐러드, 간단한 빵들과 브레드푸딩,
아이들 간단하게 아침을 먹일 수 있는 밥과 불고기, 미역국과 나물들이 있는 한식 메뉴
베이컨, 소시지 같은 간단한 음식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얼과 젤리, 마시멜로우, 쿠키,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가 있었어요
간단히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아침 끝!
레스토랑 곳곳에 블럭 장난감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놀 수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레스토랑 코앞에 키즈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는 얼른 나가 놀고 싶다고 칭얼댔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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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만족도가 높았던 키즈프로그램과 수영장, 공연과 브릭스 레스토랑 저녁뷔페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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