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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릉] 현지인 노포 맛집 중국집 신성춘

by 이티오 2025.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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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노포 중국집 신성춘
2025년 10월 연휴기간 방문

이번 추석 연휴 강릉에 갔다. 긴 연휴가 무색하게 강원도 어디를 가든 사람이 북적였다.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해진 탕수육이 맛있다는 중국집엘 가보았는데 이미 대기가 2시간, 사람도 많고 주차할 곳도 없는데다가 직원분들도 정신없고 지쳐보이셔서 기다린 만큼 즐거운 식사가 되지 않을 것 같아 유명하진 않지만 맛이 좋다는 중국집을 찾아 가보았다.

강릉에서 오랜시간 자리를 지켜온 노포이고, 인근 분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가게라고 한다.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 대부분 근처에 사시는 가족이나 예전부터 단골로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고 가셨다.

서울 물가에 비하면 너무너무 착한 짜장면 가격. 이 곳 탕수육이 고기가 두툼하고 맛있다길래 간짜장+짬뽕+탕수육 24000원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가장 먼저 나온 탕수육. 이곳은 찍먹부먹 고민할 것 없이 클래식하게 볶은 탕수육으로 나온다. 바삭한 걸 좋아하는 나는 볶아도 바삭한 옛날 탕수육 맛집 찾는 걸 좋아하는데 결론적으로 신성춘도 기준에 부합하는 맛집이었다. 👍🏻

일단 소스와 함께 버무려져 올라간 채소가 너무 신선하다. 미리 만들어두시는 게 아니라 주문할 때마다 채소를 넣어 소스를 만드시는 것 같다. 살짝 달고 살짝 새콤한 옛날 중국집의 탕수육 맛인데 먹는 내내 튀김이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하다.

고기도 정말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다. 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감칠맛 극대화 👍🏻 쓰다보니 또 먹고싶다.

다음으로 나온 짬뽕. 고기와 해산물이 고루고루 재료를 아낌없이 넣은 짬뽕인데 국물이 걸쭉하지 않아서 정말 개운하고 맛있게 먹었다. 고기짬뽕처럼 텁텁하지도 해산물짬뽕처럼 너무 라이트하지도 않은 그 중간을 정말 잘 잡음!!

들어가있는 해산물들 상태가 정말 좋았는데, 꽃게철인지라 수율 높은 꽃게는 물론이고 오징어도 큼직큼직하다.

마지막으로 나온 간짜장. 여기 짜장면 정말 요물이다. 일단 면이 얇고 쫄깃한데 먹는 내내 불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간짜장도 너무 달지 않아서 마지막 한입까지 아까워하며 먹었다.

탕수육 나오자마자 너무 열심히 먹어서 반 넘게 사라졌지만 떼샷도 한 번 찍었다. 가게 자체는 오래됐지만 세가지 메뉴 너무 맛있어서 아이랑 함께 또 오고 싶은 가게였다. 가게 내부는 모두 테이블형인데 신발을 벗고 이용해야하는 공간도 있다. (좌식은 아님) 화장실도 실내에 있고 주차는 가게 앞쪽 도로가에 가능!

붐비는 시기 강릉에 간다면 인파를 피해 한적한 곳에서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좋은 중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신성춘
강원 강릉시 토성로 112
https://naver.me/5DkTQ0lQ

신성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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