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맛있는 수제맥주를 만드는 버드나무브루어리
2025년 10월 초 방문

우리 숙소에서 걸어서 정말 1분컷에 버드나무 브루어리가 있었다. 강원도 여행할 때마다 종종 사서 마시는 지역 맥주였는데 브루어리가 숙소 바로 옆이라니 안가볼 수가 없었다.
숙소방문기는 여기에서⬇️
[강릉]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충족하는 강릉 감성 숙소 스테이우수수 - https://sun61.tistory.com/m/54
[강릉]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충족하는 강릉 감성 숙소 스테이우수수
강릉 에어비앤비 스테이 우수수 투숙기2025년 10월 초 방문긴 추석 연휴 시댁 가족들과 속초에서 모이기로 하고, 우리 세 식구는 하루 앞서 강릉으로 떠났다. 아이가 있다보니 대형 리조트가 많은
totoryan.com

추석 연휴 저녁이라 6시쯤 도착하니 앞에 대기가 10팀쯤 있었다. 캐치테이블로 웨이팅 등록을하고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샤워를 하고 갔더니 시간이 딱 맞았다.

버드나무브루어리 뒷편에는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여름이나 초가을에는 야외테이블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는데 우리는 아이가 있어서 조금 기다려 실내 좌석을 이용했다.

양조장 안쪽 커다란 공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맥주들. 무엇이든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암만.

지역의 독립서점이나 독립출판사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있었는데 책을 구매하면 맥주를 한잔 같이 주는 거였다. 강릉쪽에 크고작은 독립서점들이 많은데 재밌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느 재밌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다.

오늘의 우리 자리는 2층, 개인적으로 1층보다 조용해서 좋았다. 1층은 소란스럽고 북적이는 펍의 느낌이라 반대로 가족 단위가 아니라면 1층이 조금 더 브루어리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도하다.

한쪽에 셀프바가 있고, 붙어있는 포스터를 보니 와이즈 펀딩도 진행했었나보다.

드디어 나온 맥주!
우리는 이 날 이렇게 주문했다.
여름에라거(7,000원)
즈므블랑(7,000원)
피쉬타코(14,000원)
마르게리타(27,000원)
+미노리세션(7,000원), 하슬라IPA(8,000원)

이번 여행 잘 보내보자는 의미의 치얼스!
남편은 여름에라거, 나는 즈므블랑, 베프믄 물이다.ㅎ
즈므블랑은 국화와 바나나향이 나는 부드러운 밀맥주인데 버드나무브루어리 맥주 중 내입에는 가장 맛있었다.

가장 먼저 나온 피쉬타코🌮. 아귀살로 만든 프라이드 위에 양배추 코울슬로와 찹토마토가 올라갔는데 치폴레 소스가 있어서 살짝 매콤하다. 고수 살살 뿌려서 먹으니 감칠맛 맥주가 바로 들어가는 맛있다.

타코 반죽에 맥주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반죽도 쫄깃 고소한 느낌이라 순삭!

잠시 후 나온 마르게리타 피자. 한입 먹어보고 아, 여기 피자 맛집이구나 했다. 도우도 그렇고 재료도 신선함이 느껴진다. 마르게리타 거기서 거기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다고 느껴진다면 정말 피자 잘 하는 집👍🏻

이제 피자도 잘 먹는 베푸. 5년 관찰 결과 화덕피자 파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베푸다 야금야금 잘 집어먹던 비스킷. 그러고 보니 이 날 저녁은 정말 탄수화물 대폭발이었구나.

먹다보니 맥주가 부족해서 남편과 라거와 흑맥주 한 잔 씩 추가로 주문해서 마셨는데 여기 흑맥주도 요물🍺 이름도 하슬라IPA로 예쁘다.하하하.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우리협동조합강릉소주를 팔길래 숙소에서 마실 요량으로 한 병 계산해서 들고 나왔다.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맥주는 예전부터 이곳 저곳에서 마셔봤지만 이 곳의 음식들도 너무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방문이 되었다. 맥주러버들이 강릉에서 식사를 고민한다면 한 번쯤 들려볼만 하다.
버드나무 브루어리
강원 강릉시 경강로 1961
https://naver.me/5kLXA7sY
버드나무 브루어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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