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에서 꽉찬 1박2일
2025년 3월 방문
1편 - 객실, 스카이라운지, 어드벤처플레이, 조식
2편 - 키즈프로그램과 수영장, 브릭스레스토랑 석식
수영장부터 저녁 뷔페까지 알찬 후기 (2025년 최신)
지난번에 이어 오늘은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의 키즈 프로그램과 다양한 시설들에 대한 솔직 후기를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랩, 워터플레이, 윈터위시공연, 키즈그라운드와 같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들과 브릭스 레스토랑 저녁 뷔페까지 모두 체험했으니, 레고랜드리조트 방문을 계획 중이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레고랜드 키즈 프로그램 예약 꿀팁! 놓치지 마세요
겨울임에도 레고랜드리조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수영장을 제외한 두 개의 키즈 프로그램(크리에이티브워크샵, 키즈그라운드)은 클래스당 8명-10명 내외로 정원이 제한되어 있어 주말에는 예약이 금방 마감됩니다. 저희는 평일에 방문했기 때문에 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도 대부분 원하는 시간에 예약이 가능했답니다.
📌 예약 팁: 꼭 알아두세요!
- 호텔 도착하면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로 예약 링크에 접속하면 됩니다
- 매일 오전 11시부터 예약이 오픈됩니다
- 매일 바뀌는 그 날의 예약코드를 입력해야 합니다
- 호텔 도착 전에 임의로 코드를 넣거나 코드를 생략하면 예약이 취소됩니다!
-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키즈 프로그램 스케쥴이 업데이트되니 방문일에 맞춰 확인해보세요
체크인 당일 이용참고: 사전에 찾아보니 크리에이티브워크샵은 다음 날 오전 회차를 이용한 사례도 있었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두 프로그램 모두 체크인 당일에만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체크인할 때 정확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가족의 스케줄 구성
저희 아이 평소 루틴을 고려해서 우리 가족의 스케줄을 다음과 같이 구성했습니다.
- 13시 체크인 및 프로그램 예약, 점심식사, 어드벤처플레이 자유놀이
- 15:10-15:40 크리에이티브워크샵
- 15:40-17:00 워터플레이 (아직 어린 아이라 물놀이를 길게 하는 편이 아니라 수영장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줄였어요)
- 18:00 윈터위시공연
- 20:00 키즈그라운드
🟡 크리에이티브 워크샵: 내가 만드는 동화 (5-7세 대상)
스카이라인라운지에서 천천히 점심을 먹고 어드벤처플레이에서 뛰어 놀다가 크리에이티브랩에 도착했습니다. 5-7살 아이들이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랩 클래스는 보호자 1명이 함께 참여하게 되어있어요.
커다란 원형 테이블을 중심으로 간단한 영상을 함께 보고 선생님과 함께 동화 마을을 조립해보는 워크샵이었습니다. 아이가 나름 집중해서 참여했고, 아빠도 함께 즐겁게 활동했네요. 약 30분 정도의 아주 간단한 워크샵으로 남편 말로는 5살 아이 수준에 딱 맞았다고 합니다! 😂
🔵워터플레이: 아이들이 신나는 레고 물놀이터
크리에이티브 워크샵이 끝나갈 때쯤 미리 예약해둔 3시 타임 수영장 체크인을 해서 아이와 바로 입장했습니다. 어차피 바로 옆이라 이동이 편리했어요!
♨️수영장 시설 안내
락커룸은 매우 심플했습니다. 어메니티 없이 물로만 샤워가 가능한 구조라, 룸에서 샤워가운 챙겨와 입고 호다닥 방으로 가서 씻는 게 좋습니다.
한 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의 수영장에서는 레고 세계관을 유지하기 위해 물 위에 수없이 많은 블럭이 동동 떠다니고있었어요! 😂
가운데에는 레고 블럭 나무가 있는데, 양동이에 물이 차면 넘쳐서 아이들이 재밌게 장난치며 놀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수심이 낮아 아무도 쓰지 않던 구명조끼와 암링조끼가 있었는데, 가장 깊은 곳도 다섯살 아이 배 정도로 낮은 수심이라 수영장보다는 물놀이 공간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바깥 공간에 스낵바도 운영하는 것 같았어요.
50분 물놀이에 10분 휴식이 주어져서, 쉬는 시간에는 블럭으로 열심히 뗏목을 만들었습니다. 다시 보니 사실상 아빠의 노동시간이었네요. 😂
예약 시간이 끝나면 안내방송이 나오고, 이후 방으로 돌아가 욕조에서 제대로 목욕하고 잠시 쉬었습니다.
🟢오후 6시 어린이 공연: 윈터위시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매일매일 그 날의 공연이나 레고 인형들과 포토타임을 할 수 있는 밋앤그릿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는데, 대부분 어린이 공연은 6시에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평일에는 공연이 없는 날도 있으니 호텔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별로 공연 내용이 바뀌는 것 같았는데, 겨울에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소재로 한 윈터위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약 20분 정도의 짧은 공연으로 배우 두 분이 진행하지만, 아이들 참여형이라 모두 신나했어요. 레고 인형까지 나오니 더욱 그럴싸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어린이에게 작은 뱃지 선물을 주는데, 우리 아이도 너무너무 참여하고 싶어서 목놓아 대답했으나 선물을 받지 못해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 결국 최선을 다해 참여하려 했던 마음을 높이 사서 바로 옆 리틀빅샵에 가서 평소 갖고 싶어했던 창과 방패를 사주었어요. 그래, 오늘은 아이를 위한 호캉스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해주자는 마음이었습니다!
🍳브릭스레스토랑 저녁 뷔페: 저렴하게 이용하는 팁!
원래는 그랩앤고에서 간단히 치맥을 하려고 했는데, 그랩앤고 이용 시간이 7시 30분부터 시작해서 공연 끝나고도 한 시간이나 남았습니다.
체크인할 때 인원별 석식뷔페 할인 패키지 안내를 받은 것이 생각나서 어른 2명과 아이 1명 9만원이라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편하게 저녁 뷔페를 이용했습니다.
관광지 물가도 있고, 외부 레스토랑과의 접근성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볼 때 석식 뷔페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뷔페 메뉴 구성
따뜻한 요리들
간이 세지 않아서 대부분의 음식을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었어요
춘천 지역 맥주도 있어서 남편은 라거를, 저는 레드와인을 글래스로 주문했습니다.
한식 메뉴도 있고, 즉석 쌀국수 코너도 있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했어요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디저트 코너! 결국 파스타는 조금만 먹고 디저트를 많이 즐겼습니다 😂
브릭스레스토랑의 입구는 정말 귀여웠어요. 저 블럭들을 대체 어떻게 만든 걸까, 진짜 안에도 모두 레고일까... 쓸데없는 궁금증이 끊임없이 생기는 레고랜드리조트였습니다! 😂
🟣키즈그라운드: 부모님들의 잠깐 휴식 시간
저녁 8시에 키즈그라운드를 예약했는데, 이 클래스는 부모 참여 없이 아이들만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녁 식사 중에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고 3층으로 갔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젤리를 먹은 흥으로 댄스타임이 펼쳐졌네요! 🍭
닌자고와 파이러츠룸이 있는 3층 복도의 분위기는 또 달랐습니다. 남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았어요.
수업 시간 5분 전에 문이 열리고 명단을 확인합니다. 우리 아이가 참여한 키즈그라운드는 블럭을 쌓았다가 도미노처럼 쓰러트리는 놀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좀이따 만나!" 하고 신나게 인사하고, 30분 동안의 자유 시간을 향해 다시 식당으로 달려갔습니다!
녹차맛 아이스크림을 떠와서 30분의 평화를 즐겼어요. 아이스크림이 유독 맛있었던 것은 아마도 잠시나마 자유의 몸이었기 때문이었을지도... 😂
25분쯤 지나 올라간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등장하면서 저희도 식당에서 나왔습니다. 1박 2일 동안 참새 방앗간과도 같았던 블럭 놀이터를 결국 또 지나치지 못하고 녹초가 될 때까지 놀았네요.
🔔레고랜드리조트 총평: 아이 중심 호텔의 진수
평일 이용은 여유도 있고 대부분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른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호텔 서비스이지만, 무엇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 맞춤형으로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좀 더 큰 가을에는 레고랜드 테마파크도 함께 가볼 계획입니다!
레고랜드 객실과 조식, 스카이라인라운지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1편 후기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레고랜드리조트 방문 계획 시 유용한 정보
- 평일 방문이 프로그램 예약과 이용에 훨씬 여유롭습니다
- 5-7세 여아는 프렌즈룸, 남아는 닌자고/파이러츠룸 추천
- 수영복, 물놀이 용품(수심이 낮아 구명조끼는 불필요), 슬리퍼
- 호텔 내 모든 시설이 가깝게 위치해 아이와 이동하기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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