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에서 소고기 특수부위 먹고 싶은 날
편하고 가성비 좋은 야끼니꾸전문점
야끼니꾸청량 2025년 10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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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조금 추워진 날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다며 오랜만에 야끼니꾸청량에 방문했다. 청량리 주복이 입주하며 새로 생긴 가게 중 하나인데 마장동에서 그날 그날 가장 상태가 좋은 특수부위를 공수해 “오늘의 고기” 모듬 메뉴를 판매하는 곳으로 찌개나 비빔국수 등 곁들이는 음식도 모두 맛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청량리에 이사와서 좋은 점 중 하나는 마장동이 가깝다는 것인데, 오늘 본격적으로 소고기만 배부르게 먹고싶다하는 날엔 마장동으로 가볍게 하이볼에 고기 한 점 먹고 싶은 날엔 야끼니꾸청량으로 가곤한다.

가게 내부에는 여서일곱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다. 캐쥬얼한 이자카야 느낌이고, 관리를 잘하셔서 고기 냄새나 바닥에 기름기 같은 것도 없어서 매장이 매우 깔끔한 편이다.

기본으로 세팅되는 반찬은 양배추샐러드, 무장아찌, 그리고 대파김치. 대파김치가 요물이라 고기 먹다가 물리거나 느끼할 때 하나씩 집어 먹으면 딱 좋다.

우리는 오늘 오늘의고기(18,000원/1인분) 2인분과 의성마늘갈비 1인분(18,000원)을 주문했다. 셋이서 먹으면 넉넉한 양. 야끼니꾸청량은 가성비가 좋다.

한우 특수부위 저만큼이 36,000원이면 마트에서 사서 먹는 것보다도 저렴한 것 같다. 오늘의 특수부위는 낙엽살, 살치살, 토시살이었다. 바로 갈갈해서 나오는 와사비까지 고기 바로 굽고 싶어지는 모듬상이 먹음직스러웠다.

낙엽살 일명 부채살이라고 불리는 부위. 담백하고 부드러워서 아이가 맛있게 먹었다. 낙엽살은 살짝 구워서 와사비 올려먹으니 제일 맛도리 👍🏻

두번째 토시살은 육향이 진했는데 그래서 처음에 나온 폰즈소스에 푹 찍어 먹었더니 달달한 맛이 올라오면서 훨씬 고소하게 느껴졌다.

마블링이 살아있는 살치살. 살치살은 소금 톡톡해서 먹으니 맛있었는데 세가지 부위를 돌아가며 한 점씩 구워먹는 재미가 있었다.

고기 한 점 구워서 하이볼 한 잔 하고, 또 천천히 한 점 올려서 구워먹고 이게 야끼니꾸의 매력인가보다. 야끼니꾸청량에는 여러 종류 하이볼이랑 사와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의성마늘이 잔뜩 올라간 양념소갈비. 마늘이 많이 올라간 안동 소갈비도 생각나는 비쥬얼이었다. 무언가 생고기만 먹다보니 짭짜름하고 달달한 걸로 마무리하고 싶은 느낌, 뭔지 알죠.

크으 때깔 좋다. 마장동에서 그날 그날 공수하신다고 하더니 정말 모든 부위가 다 신선하다.

날씨 추워지니 뜨끈한 숯불 불판 앞이 좋아지고요. 고기 판도 요청하면 바로바로 갈아주셔서 불편함이 없다.

낙엽살에 생와사비 조금 올려서 한 입. 사진보니까 또 먹고 싶다.

마지막으로 먹은 양념갈비. 양념이 숯불에 조금 타야 더 맛있다. 크크. 마늘이 정말 잔뜩 올라가 있어서 느끼함을 잡고 엄청 개운 깔끔한 맛.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빔국수 (7,000원). 우리 남편 최애 비빔국수. 지난번에 고기 먹으러 왔다가 비빔국수에 반하고 가서 이번엔 고기 주문할 때부터 바로 시켰다. 양념이 너무 맵지 않고 땅콩이 많이 들어가서 엄청 고소하다. 고기랑 같이 먹으면 궁합이 딱 좋은 맛. 사장님 솜씨가 좋으신 듯, 모든 메뉴들이 다 맛있다.
퇴근 후 고기한점, 하이볼 한잔 하고 싶은 날 들리면 딱 좋을 동네 맛집 야끼니꾸 청량. 소고기 특수부위가 땡기는 날 방문을 추천한다!
야끼니꾸청량 청량리본점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로 61-1 1층
https://naver.me/GdiiMzWH
야끼니꾸청량 청량리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26 · 블로그리뷰 436
m.place.naver.com
매일 16:00-23:30 운영
가게 옆에 2-3대 정도 주차자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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