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수요미식회 나온 영광정 메밀국수, 수육까지 완벽했던 내돈내산 리뷰

강원도 양양 여행 중, 입맛을 제대로 살려준 막국수 맛집을 소개할게요.

tvN 수요미식회에 방영된 이후로 줄이 길기로 유명한 ‘영광정 메밀국수’, 평소엔 웨이팅이 기본이지만, 저는 일요일 오후 3시쯤에 도착해서 운 좋게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어요. (참고로 매주 화요일은 휴무니까 방문 전에 꼭 확인하세요!)

자리에 앉자마자 먼저 밑반찬이 정갈하게 나왔고,

뒤이어 나온 수육 한 접시(30,000원)의 비주얼에 감탄부터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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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하게 데워진 수육은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딱 좋았고, 무엇보다 퍽퍽하지 않아서 끝까지 촉촉하게 잘 먹었어요. 곁들여 나온 달콤하고 매콤한 무말랭이 무침과 명태회무침이 정말 찰떡궁합! 특히 명태회 살짝 얹어서 먹으니, 막걸리 한잔 생각나는 그런 맛이더라고요.

그리고 대망의 막국수(1인분 10,000원)!

개인적으로 고성의 백촌막국수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여기도 살얼음 동동 뜬 동치미 국물에 2국자 정도 부어 먹는 방식이더라구요.

면도 찰지고 국물도 시원해서 기본으로도 맛있지만, 가게에서 알려준 팁대로 식초, 설탕, 겨자, 참기름을 한 스푼씩 넣어 먹으니 입에 착 붙는 맛이었어요. 여름에 강원도 오면 이런 막국수가 최고인 듯해요.

무엇보다도 가게 맞은편에 넓은 주차 공간이 있어서 주차 걱정 없고,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해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다음에 양양 올 일 있으면 무조건 재방문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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