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의 새로운 베이글 맛집, 위클리베이글 탐방기
요즘 청량리 신축 주상복합들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감성 넘치는 카페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는 중인데요, 그중에서도 최근에 다녀온 위클리베이글(Weekly Bagel)은 가벼운 아침이나 브런치를 위해 방문하기 편한 공간이었어요.
청량리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신축 주상복합인 힐스테이트 1층에 자그마하게 위치한 이곳은 외관부터 아담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갓 구운 베이글 향이 먼저 반겨줍니다.
다양한 베이글과 크림치즈의 향연
위클리베이글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다양한 수제 베이글과 크림치즈 조합이에요.
기본 플레이인 플레인부터 블루베리, 밤, 치즈, 통밀, 바질 등 기본에 충실한 베이글들이 가득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크림치즈도 선택지가 많았어요.
저는 ‘플레인베이글’과 ‘바질베이글’에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선택했는데,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완벽하게 어우러졌어요. 크림치즈가 전혀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고 진해서 베이글과 환상 궁합!
베이글만 잘하는 곳이 아니라 커피도 꽤 괜찮았어요. 저는 아이스라떼를 마셨는데, 너무 묽지도, 너무 진하지도 않은 밸런스 좋은 맛이었고요. 남편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향이 좋아서 만족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
내부는 그리 넓진 않지만, 빨강색을 테마로 한 쾌적한 인테리어와 잔잔한 음악 덕분에 편하게 쉬다 오기 좋았어요.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혼자 방문해도 부담 없이 베이글 하나에 여유로운 시간 보내기 딱이에요.
TIP!
• 인기가 많아서 오후엔 일부 메뉴가 품절될 수 있으니 원하는 메뉴가 있다면 전화 문의 후 가는 걸 추천드려요.
• 테이크아웃도 가능해서 근처 직장인 분들이 많이 사가시더라고요. 매장에서 먹는 동안 배달 어플 주문도 꽤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청량리에 이런 베이글 맛집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덕분에 또 하나의 단골 장소를 발견했어요.
쫀득한 베이글과 부드러운 수제 크림치즈,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갖춘 위클리베이글.
청량리 근처에 계시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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