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이성당 - 달지않아 더 맛있는 단팥빵의 근본 (거를타선 없는 빵지순례 성공담)

한일옥에서 배를 채우고 초원사진관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나면 다음으로 향해야하는 곳은 단팥빵의 성지 이성당이다😀

한일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서 밥먹고 소화시킬 겸 군산의 구석구석을 구경하며 걸어가기 딱 좋은 곳에 위치해있다. 도착하면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기 위한 줄이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서 있는데, 이 두가지 빵이 아닌 빵은 자유롭게 들어가서 사면 된다.

이성당의 빵은 종류도 많고, 맛도 있고, 저렴하다.

단팥빵이나 야채빵이 하나에 2,000원 선이고 나머지 빵들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요즘 베이커리 물가 생각하면 정말 혜자롭다고 말할 수 밖에.

나는 줄서서 야채빵과 단팥빵 두개씩을 사고,
남편과 베푸는 돌아다니며 먹고 싶은 빵을 골랐다. 아이스케키 하나까지 더해서 2만원 정도가 나왔는데,
대표빵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다른 빵들도 너무 맛있어서 2박 3일 여행 다니며 간단한 아침이나 간식으로 너무 요긴하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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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파도르 쿠키는 부드럽고, 슈크림빵의 바닐라슈는 바닐라빈 콕콕 박혀 풍미가 정말 좋았다. 고로케들도 느끼하지 않고 파이도 고소하고 정말 거를 타선 없이 다 맛있었음!

계산하는 줄도 길어서 쇼케이스를 구경해본다.

제철맞은 복숭아 케이크 너무 예쁘다. 성심당 과일시루 못지않은 비쥬얼.

주먹만한 마카롱들도 너무 예뻐서 하나 사오고 싶었다.

시선을 뺏는 베이컨롤과

오레오 하나가 통째로 올라간 초코스콘, 커피랑 같이 먹으면 꿀이었겠다.

평일이라 그런지 나오는 길은 한산했다. 달지않은 팥빵과 자극적이지 않은 야채빵은 줄을 서서라도 몇개씩 쟁여와야 하는 맛이다. 군산에 가면 다른 곳은 몰라도 이성당 빵쇼핑은 꼭 하기를! (혹시 줄이 너무 길다면 영국빵집 팥빵도 맛있어요. 속닥속닥)
가게 오른편에는 선물용 과자를 파는 이성당 과자점이 따로 있었는데 다음 방문에는 여기도 한 번 가봐야겠다.

이성당
전북 군산시 중앙로 177 이성당
https://naver.me/Fppl4kc3

이성당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