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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원인제] 송희식당 - 기막힌 간의 황태정식, 인제 추천 식당

by 이티오 202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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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푸 방학에 맞추어 갯골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물도 맑도 깨끗하고 너무 좋았는데 인제 자체가 깊은 시골이라 특별한 맛집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퇴실하는 날 검색 끝에 찾아간 송희식당은 평범한 한식이 1인 2만원이라 좀 비싼가? 하는 생각이었는데 방문하고 나니 만족도가 높아서 다음에 갯골자연휴양림을 가게 되면 또 방문할 예정이다 ㅎ

황태정식 단일 메뉴 한가지로 운영되는 식당이고,
아침8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딱 아침,점심만 운영한다

어른 둘, 5살 아이까지 셋이 방문해서 정식2인을 주문했다.

먼저 깔리는 12가지 반찬
강원도 건나물 무침이 많았는데 보통 관광지에서 먹으면 뻣뻣하고 짜거나 너무 싱거운 적이 대부분이었던터라 기대치않있는데 모든 나물과 반찬의 간이 기가 막히게 좋았다. 주방에 계시는 어머님들 솜씨가 좋으신 듯.

그리고 1인분에 1마리씩 황태구이 입장
질 좋은 황태를 잘 손질해 매콤달콤 제육스타일의 양념에 구워나오니 밥도둑 각이다.
타지 않고 질기지도 않고 적당히 잘 구워낸 황태구이.

그리고 따끈한 황태국
뽀얀 국물이 정말 사골처럼 하얗다. 무를 넣어서 시원하고 첫입은 약간 싱거운가 싶지만 소금을 넣지 않고 계속 먹다보니 반찬들과 궁합이 딱 좋다. 황태도 넉넉히 들어가있고 구수하고 깊은 맛. 황태국은 리필도 되어서 남편은 한 그릇 더 먹고 단단히 해장을 했다.

정갈한 한식 밥상은 언제 봐도 기분이 좋다

남편은 1인1황태라 눈치보지 않고 양껏 먹을 수 있다고 나무 좋아함 -_-

우리는 토요일 11시쯤 갔는데 점심시간이 되니 여행객들과 인근에서 일하시는 분들로 식당이 가득찼다.

주차는 가게 앞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인제에 가면, 꼭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곳.
정말 맛있게 먹은 인제 맛집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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