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한일옥 - 깔끔한 소고기뭇국과 신선한 육회비빔밥 feat.초원사진관

아주 오랜만에 군산에 갔다.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군산하면 한일옥을 지나칠 수가 없어 곧장 한일옥으로 갔다.

군산의 관광지들은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가장 유명한 맛집인 한일옥 바로 맞은편에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이 있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5대 정도할 수 있는데 항상 가득차 있기 때문에 주변 공터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우리도 두세바퀴 돌다가 자리가 나와서 차를 슉 대고 걸어서 이동했다.
금요일 점심시간 기준 도착 10분전 테이블링으로 원격줄서기하고 도착 후 코드 입력했더니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한일옥의 메뉴들
육회가 들어간 메뉴들은 주중과 주말에 주문 가능한 메뉴가 나뉘어져 있다.
평일에는 육회비빔밥과 비빔밥이 주문 가능하고, 주말에는 육회무침이 주문 가능하다.

기본 세팅 되어있는 집기류들
아이용 그릇과 수저는 요청했더니 따로 가져다 주셨다.

기본 상차림 반찬 너댓가지 정도가 나오는데 오른쪽 위 잔멸치조림이 달콤해서 아이들 밥도둑하기 좋은 메뉴다. 육회비빔밥을 시키면 콩나물국도 하나 같이 나온다.

먼저 나온 육회비빔밥 (12,000원)
밥 한공기와 같이 나오는데 사진은 이미 투척후에; 찍었다.

오이, 상추, 양파와 신선한 육회, 고추장 양념이 들어간 기본적인 맛인데 고기가 신선해서 감칠맛이 좋다.

간은 조금 심심한 편이라 우리는 참기름을 추가로 요청해서 한 번 더 뿌려 비벼먹었다.

한일옥의 클래식 한우무우국 (11,000원)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질 좋은 소고기로 끓인 깨끗하고 담백함 맛이라 한그릇 다 비워도 부담없이 좋은 맛이다. 아이와 함께 먹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10년전에는 소고기뭇국이 별거겠어 했다가 우와- 하면서 감탐하며 먹었는데 이번엔 어쩐지 조금 평범하달까, 예전 기억속 맛보다는 좀 덜한 느낌이라 아쉬웠다. 무가 철이 아니라 깊은 맛이 부족했을지도? 그래도 깨끗한 국물은 여전히 깔끔했다.

반응형

밥을 다 먹고 바로 앞 초원사진관에서 기념 촬영 😆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 스케치와 촬영 당시 모습을 그대로 남겨두어서 영화를 추억하기 좋게 되어있다.

그 시절 심은하는 정말 예뻤구나 🥹
오랜만에 방문한 한일옥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군산 여행의 시작이나 끝은 항상 여기가 될 듯.!

한일옥
전북 군산시 구영3길 63
https://naver.me/xB4h6hog

한일옥 : 네이버

초원사진관
구영2길 12-1 1층
https://naver.me/xRV8dBC1